10년후 대한민국 미래의 길을 찾다 3부

3장메인

 

 

 

 

우리는 이미 링크드인(LinkedIn) 등 구직 사이트를 통해서 자신의 일 자리를 찾거나, 화상회의나 IT 시스템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업 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워크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빅데이터 분석가 등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직업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불과 10년 전의 직업과 일자리 환 경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렇듯 빠 르게 변화하는 일자리 환경과 직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의 변화 흐름을 일자리를 둘러싼 환경과 직업의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우리가 여기에서 논의하고자 하 는 일자리는 사람의 정신적 또는 육체적 활동을 통해 가치(value)를 창출하는 활동, 소위 ‘일(job)’에 관련된 것이다. 일은 임금 또는 보수 를 기대하고 재화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과 이와 관련된 작업을 수 행하는 것을 의미하며,11 그중 수입을 목적으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 을 ‘직업(occupation)’이라고 한다. 이 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기술 진보와 사회경제적 요인 등 일자 리에 변화를 주는 요인들이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환경에 미치는 영 향을 5대 트렌드로 정리하여 살펴보고, 미래 직업 변화 트렌드도 함 께 조망했다.

 

 

 

앞서 살펴본 주요 변화 동인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된 국내외 문헌 들을 종합하여 재분석한 결과, 미래 일자리 환경은 <그림 3-1>과 같 이 다섯 가지의 관점에서 큰 변화의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5대 트렌드가 미래 일자리 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 라는 전망은 미래준비위원회가 2016년 8월 진행한 국내 일자리 관련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일자리 정책 전문가 그룹, 대학 의 경력개발·진로지도 전문가 그룹, 그리고 기업의 인사·채용 전문가 그룹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행된 조사에서 모든 그룹 이 다섯 가지 트렌드가 미래 일자리 변화에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데 70% 이상 높은 동의 의견을 보였다. 특히 기업의 인사·채용 전문 가 그룹에서 대부분 90% 이상의 매우 높은 응답 결과가 나타났다.

 

 

 

사람, 기기, 네트워크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12에서는, SNS 등 네트워크가 지인 중심으로 단순한 정보와 소식을 전달하는 수단에서 업무와 관련된 전문 정보를 교류 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인이나 기업이 특정한 업무나 프로젝트를 수 행할 때 다양한 형태의 휴먼 네트워크의 활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휴먼 네트워크의 활용 증가는 새로운 구직·구인 시 스템의 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ii) 이는 독립된 개인과 기업이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되어 필요시마다 일감과 인재를 구하는 것이 가능해 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새로운 구인·구직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기업 은 각각 원하는 인재를 고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참여 하는 인재는 자신의 전문성에 맞는 일을 필요에 따라 수행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전망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수요자가 요구하는 대로 서비스, 물품 등이 네트워크를 통하여 제공 되는 온디맨드 경제(on-demand economy)의 활성화로 인해 기업과 사 람들이 프로젝트에 따라 집합적으로 일을 하거나 분절해서 일을 하 는 새로운 근로 형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새로운 경제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는 긱 경제(gig economy) 현 상13은 앞으로 이러한 근로 형태가 직무별, 직종별로 더욱 세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오디오 전문 기업 아마존의 ‘메커니 컬 터크(Mechanical Turk)’는 휴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오디오 클립 기 록, 설문조사 작성 등 각각의 분야에 미세 업무(microtasks)가 가능한 전문가를 찾고, 이들에게 일감을 연결해 준다. ‘업워크(Upwork)’, ‘프리 랜서(Freelancer)’, ‘피플퍼아워(Peopel per Hour)’처럼 광고 문안 작성, IT, 디자인과 같은 숙련된 작업이 가능한 노동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 도 상당수 존재한다. 또한, 의료, 법률 자문 등 고숙련 업무를 제공 하는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앱을 통한 영상통 화로 질병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닥터온디맨드(doctor on demand)’, 법률적 조언이 필요한 사람과 변호사를 연결해 주는 ‘퀵리걸(Quicklegal)’ 등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iv) 이와 같은 방식으 로 업무를 수행할 경우 외부 노동자는 회사에 고용된 근로자와 달리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방식으로 주문을 받고 업무를 조정하는 등 유 연하게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고 기업의 경우 프로젝트의 성향에 따라 즉각적으로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으며,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필요에 따른 고용은 비경제활동 인 구가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할 수 있 지만, 동시에 직업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우려도 있으므로 이에 따른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기업의 역할과 개인 직업관의 변화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일감과 인재가 연결되는 방식으로 구인·구직 의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경력 축적 방식은 기존보다 다 양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거치는 방식으로 변해갈 전망이다. 일자리 에 대한 의미가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변화하면서 개인의 직 업관 또한 조직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점차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프로젝트에 따라 이동하는 전문성을 가진 개 인이 기업에 소속되지 않고 프로젝트 기반으로 일을 하는 형태인 ‘1인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래의 인재들은 경력 기간 동안 여러 기업과 프로젝트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기업과 국 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력을 쌓을 것이며, 이때의 경력개발은 조직 주도가 아니라 개인 주도로 이루어질 것이다.

 

 기업의 의미와 역할도 변화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기업은 소속 된 근로자들의 강한 소속감을 바탕으로 조직의 목표에 부합하는 일 (work)을 수행하게 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 직 구조가 수평적인 네트워크 형태로 변화하고, 주어진 업무 프로세 스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이 아닌 개인들을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하 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기업은 강한 소속감을 바탕으로 업 무를 수행하고 공간을 공유하는 직장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개인 단위의 경제활동을 사회·경제생태계와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역 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기업과 직원과의 관계 변화

 기업의 역할 변화에 따라 기업의 인사·조직관리 문화도 사회와 직 원의 행복을 추구하고 관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나갈 것이 다. 우선, 구성원 간에 열린 피드백 채널을 통해 건설적인 소통 문화 가 강화될 것이다.v) 복잡한 문제 및 이슈 해결을 위해 시기 적절한 메시지와 수정 사항을 공유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문화로 정착될 것 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형성된 투명성은 경영자가 정보 를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익명의 제안 박스와 동료들 간 칭찬 시스템도 기존보다 더 즐겁 고 건설적인 직무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직장 내 개인 소셜 네트워크 ‘야머(Yammer)’는 직원들의 대화를 통해 감정 상태를 통합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회사 내 상황에 대한 직원들의 감정 상 태 자료를 모아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14나 그래프를 활용하여 트 렌드와 영향력을 분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익명의 피드 백을 경영진에게 보낼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텔 유어 보스 애니 싱(Tell Your Boss Anything)’도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원은 경 영진에게 건설적인 비판이나 칭찬을 할 수 있다. 의견을 받은 경영진 은 직원에게 답장을 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직원들 간의 이슈나 문 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변화의 흐름에 맞춰 기업이 이윤 창출은 물론이고 사회적 기여, 지 식재산, 기업문화, 브랜드 가치 등 수치화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경영을 하는 노력도 증가할 것이다. 최근 들어 회사의 비전을 직원이나 고객과 함께 공유하는 등 새로운 기업문화를 도입 하여 회사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자들과 ‘일이 곧 행복’이 되는 굿 컴퍼니(good company)15가 증가함을 볼 수 있다. 또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착한 기업들도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단순한 봉사와 기부 등 이벤트 중심의 사회공헌을 넘어 사회 문제의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의 CEO는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고, 기업도 이익을 내기 위해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라는 철 학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고객 만족, 직원 행복을 우선으로 하며 지역사회의 지지 없이 단기적 이윤으로 지속성장은 불가하다는 경영 방침 아래 참여와 자율 중심으로 조직을 윤영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회 환경과 기업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고 용 환경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 즉, 온라인을 활용하여 필요시 마다 인재를 구하고, 기업이 전문성을 가진 개인을 일감과 연결시키 는 매개체의 역할로 변화함에 따라 정규직의 필요는 감소하게 될 것 이다. 전통적 정규직보다는 일시적이고 독립적인 일자리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자리들은 서로 만날 필요 없이 각자의 공간에서 언제든 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어 근로시간과 장소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이에 따라 기존의 근로자를 보호해주던 근로 기준에 관한 법과 제도 의 영향력이 감소되어 고용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

 

일자리의 양극화 심화

 미래에는 직업과 임금의 양극화(polarisation in jobs and wages)가 심 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vi) 인공지능, 로봇 등의 기술이 진보 됨에 따라, 고숙련(highest skilled)과 저숙련(lowest skilled) 노동자의 고용 률은 큰 변화가 없지만, 단순 반복적이고 자동화되기 쉬운 중숙련 (middle skilled) 직업은 감소되게 된다는 것이다(<그림 3-2> 참조).

 

 고숙련 노동자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중숙련 노동자들이 저숙련 노동자로 대거 이동하면서 노동 초과 공급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임 금 감소로 연결된다. 고숙련 노동자로 이동이 쉽지 않은 중숙련 노동 자들이 저숙련 노동자로 대거 이동하면서 저숙련 노동의 초과 공급 이 나타나는 반면, 고숙련 노동자는 이로 인해 급격한 임금 인상 상 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자료를 살펴보면 임금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고숙련 노동자의 임금이 중숙련 노동자나 저숙련 노동자의 임 금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 이러한 일자리 의 양극화는 소득 불평등 확대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vii) 직업의 양극 화로 인해 중숙련 노동자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득분배 구조에서 50% 이하에 속하는 저숙련 노동자와의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중숙련 노동자가 저숙련 노동자의 소득을 취하는 경우, 저숙련 노동 자는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 반면, 소득분배 구조에서 상위에 속하는 고숙련 노동자들은 수요 증가로 오히려 기존보다 더 높은 소 득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현상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사회의 소득 불평등은 점 차 커지게 된다. 일자리의 양극화가 지역 간 소득 불평등으로 이어 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고숙련 노동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 는 도시와 일자리가 사라지는 도시 사이에 극심한 소득 불균등이 발 생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장·단기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저소득층의 빈곤 해결 정책을, 장기 적으로는 노동력의 이동 및 새로운 직업을 위한 기술 교육 등의 고용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적자원 관리

 기업들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창의력과 혁신 역량 을 갖춘 뛰어난 인재 영입에 더욱 사활을 걸게 될 것이다. 뛰어난 인 재를 알아보고 먼저 영입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활용한 채용 및 인사관리가 도입되었고, 앞으로 더욱더 확대될 것이다.viii) 정보 분석(intelligence analysis)과 빅데이터(big data)를 인사관리에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직원 채용과 운영 방안이 모색됨은 물론 기업에 필요 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발굴·육성하는 형태의 인적자원 관 리 체제로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실제로 ‘직관’에 의해 인력 자원이 운영되었던 과거와 달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력 자원 관리가 최근 산업계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 다. 기업들은 인력 관리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함으로써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에 맞는 직원을 찾고, 해당 직원이 능력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적자 원 관리 도구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ix) 데이터 기반 비주 얼 커리어 맵핑 도구인 프로패스(Propath),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필요 한 직원을 유연하게 찾아 필요한 시간만큼 계약하는 플랫폼인 프리테 이너(Freetainer) 등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업이 인적자원을 관 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자가 고용 증가

 3D 프린팅 등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소비자들이 스스로 물 건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소비하는 물건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견해를 제안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느꼈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상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생산과 소비 형태의 변화에 따라 1인 기업, 즉 ‘자가 고용 (self-employment)’이 부상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메이커 (maker)라 할 수 있다. 메이커는 예술, 공예, 엔지니어링, 과학 실험, 소규모 DIY 제작 등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사용하며 공유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메이커를 중심으로 한 1인 기업의 부상은 생계 를 위한 책임감이 아닌,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도 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기계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새로우면서도 창조적인 일들을 찾아 수행하고 거기에서 만족을 얻으며 새로운 일거리들을 창출해 나간다. 미국에 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메이커 페어(maker faire)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 리는 등 세계 각국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나타나고 있다.

 

 자가 고용 증가의 흐름은 이미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예 로 미디어를 활용한 1인 인터넷 기업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개인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이 확 대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 1인 인터넷 기업가는 이러한 인터넷 공간을 바탕으로 개인의 지식 및 아이디어를 상품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창조 서비스 시장의 발전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제적 가 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인간만이 해오던 영역을 기계 로 대체할 수 있게 되는 부문이 많아짐에 따라, 가치를 창출하기 위 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창의적 아 이디어가 더욱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상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 재화를 창출하는 이른바 창조 서비스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창조 서비스 시장은16 산업·기술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경제 침체와 일자리 부 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용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 다. 또한, 젊은 세대의 선호도도 높아 미래의 고용 문제의 해결과 양 질의 일자리 창출의 시각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원격 시스템, 가상현실,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의 발전은 창조 서비스 를 재생산하고 제공하는 것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기업의 시 장 진입과 보다 많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용이하게 할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컴퓨팅 환경 제공

 2003년 빌 게이츠가 제안한 심리스 컴퓨팅(seamless computing)은 컴 퓨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하나의 인터페 이스로 통합해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환경을 경험하도록 제공하는 환경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기기 간 전환을 할 때 별도의 행동이나 새로운 인식을 할 필요 없이 ‘이음새 없는(seamless)’ 환경을 구축하여, 민첩하고 끊김 없는 업무 수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이 이와 같은 심리스 컴퓨팅을 지향하고 있다. 어떠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더라도 구글 드라이브에 인터넷 검색 히스 토리, 온라인 웹페이지, 오프라인 파일을 저장해 크롬에만 접속하면 작업을 끊김 없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구글은 이메일, 스프레드 시트(spread sheet), 데이터베이스 등에 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든 업무 영역을 심리스한 환경으로 포괄하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 로소프트 또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리스 환경의 구축은 사무직 업무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 하고 있다.x) 예컨대 요구에 맞는 자원과 정보 창출이 가능해지고, 협 력 작업에 필수적인 네트워크화된 지식(networked knowledge)이 축적 될 것이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스타일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작업도 가능해진다.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이 플랫 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협력한다면, 일의 생산성과 효율성 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연근무제 확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 행하는 모든 근무 형태를 ‘유연근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 본 심리스 컴퓨팅 환경은 유연근무제 확대와도 연관될 수 있다. 형 태, 장소, 시간, 방법에 있어 기존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난 탄력 적 근무 형태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디지 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업무 방 식을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노동자들은 심리스 컴퓨팅 활 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 며, 이를 통해 재택 및 원격근무제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일자리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직업 또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과 거를 통해 우리는 기술 진보가 많은 직업을 사라지게도, 더 많은 새 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항 법장치가 도입되면서 비행기에 조종사들과 함께 탑승해야 했던 항법 사가 사라졌고, 인건비 상승과 컴퓨터의 활용 확대로 인해 타자수, 타자기 제조원, 활판 인쇄원이 사라졌다. 반면에 웹 디자이너, S/W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 관리원 등 훨 씬 더 많은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직업이 생겼다.

 

 물론 지금의 기술 진보, 즉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발달은 그동 안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읽기, 쓰기 등 지적 영역을 기계 로 대체함으로써 과거와는 전혀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는 우려 섞인 전망도 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 연구팀은 미국의직업 중 47%가 자동화로 인한 대체 위험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기술 진보로 인한 업무의 대체가 반드시 직업 자체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맥킨지(Mckinsey)(2015년)의 분석에 의하면, 기 존의 5% 미만 직업만이 현재의 기술을 활용한 전체 자동화가 가능 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직업을 유지시키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일면 일자리 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직업 수의 증감과 일자리 수의 증감이 반드시 연계되지는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단순히 직 업 종류를 늘린다고 해서 해당 직업 종사자 수가 인위적으로 늘어나 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업의 속성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 해 보다 면밀한 예측이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미래 일자리 환경에서 직업의 모습 변화에 대한 변화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림 3-3>에 제시된 바와 같이, 네 가지 트렌드는 기술의 발달과 사회 환경 변화 등으로 기존 직업의 고부가 가치화,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 융합형 직업의 출현, 과학기술 기반 의 새로운 직업의 탄생 등이다.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기계화 및 자동화로 인한 직업의 특성과 내용 변화는 인간 대체 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발전 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맥킨지 경영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체 직업 중 약 60%의 직업이 자동화 비율을 30% 이상 적용할 수 있 으며, 자동화가 대부분의 직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xii) 이에 따라 자동화로 인해 업무 대체가 되지 않은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자동화로 인해 직업의 재정립과 비즈니스 프 로세스의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직업 자체가 소멸되는 비율은 크지않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오히려 직업의 역할 및 프로세스의 재 정립을 통해 단순 노동력이 전문화된 서비스 직업으로 변화할 가능 성이 커질 것이다.

 

 특히 기계가 인간이 할 수 있던 업무 영역을 일부 대체함에 따라, 인간이 해야 할 업무가 보다 전문화되거나 고도화될 가능성을 예상 할 수 있다. 언론 영역의 사례를 들면, 『LA타임스』는 지진 보도 알고 리즘인 퀘이크봇(Quakebot)을 통해 지역 내 지진 관련 보도기사를 자 동적으로 작성하고 있으며, 영국 『가디언』 지는 2013년부터 구아봇 (GUABOT)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주간지의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이 러한 로봇 저널리즘의 발전에 따라 향후에는 사실을 신속하게 전달 하는 속보성 기사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사는 점차 자동화된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이 수행하게 되고, 기자는 창의력 과 기획력이 필요한 탐사보도 등에서 가치 판단과 심층 취재를 통해 기사의 시사점 및 함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언론 분야와 함께 자동화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금융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에서도 인간의 역할 고도화를 통한 직업 전문화가 예상 된다(<그림 3-4> 참조).  

 

 

직업의 세분화 및 전문화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사회가 발전해 갈수록 구성원의 삶의 질 향 상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게 된다. 삶의 질이 중요해지는 사회에서는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는 점차 다양해지고 질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시장 역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중심추가 옮겨지게 된다.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비자에 게 전달하는 과정이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직업들 또한 세분화될 것이다.

 

 우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직업의 세분화 및 전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현 시점에서 한국과 직업 구조가 다양한 다른 나라들의 직업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령화, 기술 진 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미래의 직업 변화를 전망하는 것이다.

 

 우선, 직업의 세분화 및 전문화의 가능성을 세계 주요 국가 중 하 나인 미국과의 직업 수와 비교해 유추할 수 있다.17 한국고용정보원 이 발간한 『2014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직업 수는 약 1만 4,900개이지만 미국의 직업 수는 약 3만여 개에 이 른다고 한다.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우리나라 직업 분류가 상대적으로 세분화가 덜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국내에 약 10여 개로 분류되는 간호사 관련 직업은 미국의 경우에는 간호하는 대상 이나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약 30개가 넘는 직업이 존재한다. 반려 동물 관련 직업의 경우에도 미국에는 수의사 이외에 동물 진료를 돕 는 동물간호사만 8~9만 명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직업으로 정착되지 않았다. 현재 반려동물 인구가 천만을 넘어서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도 관련 직업의 세분화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 측되는 부분이다.

 

 더욱 전문화된 직업의 출현 가능성에 대한 일례로서 수제 맥주 제 조 전문가와 바리스타를 들 수 있다. 맥주와 커피에 대한 보다 전문 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직업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 착된 직업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활 수준의 향상이 맥주와 커 피에 대한 수요의 질적 수준 향상과 다양화로 이어지면서 최근에야전문적인 직업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외국에서 이미 활성화된 직업 중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날 가 능성이 있는 직업에 대한 예로 사립탐정, 음악치료사, 카이로프랙틱 닥터(chiropractic doctor)18 등을 들 수 있다(<그림 3-5> 참조).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는 앞장에서 살펴본 기술 진보와 더불어 고령화, 저출산, 삶의 질 향상 등 미래 변화 요인에 따라서도 나타나 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된 주요 직업은 <그림 3-6>에 제시되었다. 먼저, 기술 진보로 인한 첨단기술 및 제품 개발 경쟁 심화로 인해 다 양한 분야에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로봇 엔지니어의 증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심화는 헬스케어(health care), 라이프 케 어(life care) 관련 직업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 한 건강, 미용, 복지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도 예상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고령화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에대한 계획을 수립해 주는 노년 플래너와 같은 직업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은 또한 여가 시간 활용과 관련된 직업의 세분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여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가상현실 레크리에이션 설계자 등과 같이 기존의 레크리에이션 관련 직업을 보다 세분화시킬 것이다. 마지막으 로 기후변화 대응이나 에너지 절감 관련하여 환경 분야의 수요도 전 문화될 것이다. 이와 연관된 직업으로 기후변화 전문가, 에너지 하베 스팅(energy harvesting)19 전문가 등의 직업 수요 증가를 전망해 볼 수 있다. 

 

융합형 직업의 증가

 융합 현상은 직업 세계에서도 전반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기 다른 직무나 지식, 또는 기술과 기능을 합쳐 새로운 전문 분야 를 창출하는 ‘블렌딩(blending)’ 과정을 통해 기존에는 이질적이었던 복수 직업 간 결합으로 새로운 융합형 직업이 출현할 것이다. 융합형 직업은 작게는 사람들이 가진 소질과 관심의 결합에서부터 기술 또 는 지식 간, 그리고 과학기술과 타 영역 간 연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주요 직업은 <그림 3-7>에 제시되었다.

 

 먼저 사람들의 소질이나 관심의 연결은 종종 새로운 직업을 등장시 키고,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만드는 창직(job creation)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도시 사람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공급받기 위해 선호하 는 과수원과 농장에 주문 생산하는 트렌드가 요리사와 결합하여 요 리사 농부(agri-restaurateurs 또는 chef-farmers)를 탄생시킨 것이 일례이 다. 또 다른 직업 사례로는 테크니컬 라이터(technical writer)를 들 수 있 다. 테크니컬 라이터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 관련 제품의 사용자 설명서나 소프트웨어 도움말 기능 등을 만들고, 잡지에 기술에 대한 설명을 기고하는 사람으로, 기술에 대한 지식과 글쓰기 소질의 결합을 요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형 직업은 지식 간 융합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달로 인문, 과학기술, 경영 등의 지식이 융합이 더욱 용이하게 됨에 따라 관련 분야의 일자리 또한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공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을 결합한 직업으로는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er), 홀로그램 전시기획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디지털 기기와 환경에 맞춘 최적 화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심리적 지식과 가상·증강현실 등 스마트 기 술의 이해, 그리고 디자인 등의 융합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홀로그램(hologram)20을 전시기획에 사용하는 홀로그램 전시기획가는 홀 로그램 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소양이 바탕이 되는 전시 기획 능력을 함께 갖추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 진보로 인한 새로운 직업의 탄생

 과학기술로 탄생하는 새로운 직업의 생성은 현재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 불과 10년 전에는 없었으나 지금 각광받는 직업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직업들이 기술 진보로 인 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경우에 속한다. 예를 들어, 드론 조종사는 드론 기술이 상용화됨에 따라 현실의 직업으로 부상한 것이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진보로 인하여 현재 우리의 상상 속에 머물러 있거나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산업이 육성되고, 이에 따른 많은 직 업이 등장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주요 직업은 <그림 3-8>에 제시되 었다. 우선,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체기능을 보강하거나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기술 융합이 일어날 것이다. 의학, 유전공학, 기계공학을 융합하여 육체 기능을 보조하 고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에서 또한 여러 직업이 탄생 할 것이다. 관련되어 신체 부위별 인공장기 제조 전문가, 생체 모방 로봇 개발자, 외골격 로봇 엔지니어 등의 직업이 나타날 것을 전망해 볼 수 있다. 

 

 과학기술 진보로 인해 뇌, 우주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됨에 따라 관련 직업도 탄생할 것이다. 인간의 뇌와 컴퓨터의 저장장치를 연계하여 발생하는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는 직업군이 나타날 것이다. 아바타 개발자,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전문 가, 기억 변화 전문가, 기억 대리인/저장 관리 전문가 등이 이에 해당 된다. 우주항공 기술 발달로 우주여행이 보편화가 되고, 지구를 벗어 나 우주를 활발하게 이용하게 됨에 따라 우주여행 가이드, 우주 광 부, 우주 청소부, 우주 농부 등 다양한 직업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기후변화, 환경오염, 사회 인프라 등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일련의 활동을 수행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관련 직업이 탄생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교통 수단과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활 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직업은 스마트 교통 시스템 설계 엔 지니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사회 시스템 디자이너, 스마트 팜 관리자 등이 있다.

 

 로봇,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경 제 질서가 생성되고 사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서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수 있다. 즉,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소유가 아닌 공유 개념으로 자원을 나눠 쓰는 공유경제가 발달됨에 따라 공유자산 가치 전문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계와 인간이 함께 일하는 환경에 서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문제나 언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직 업도 나타날 수 있다. 인간복제, 유전자 조작 등 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을 윤리적 이슈로 다루는 첨단과학기술 윤리학 자, 미디어 윤리학자, 기계 언어학자 등의 등장을 전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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